TEU MED 후기 3 - OT 현장 분위기 / 안철수 출연자님 / 참가자들
후기 3번째는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던, OT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OT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동그라미재단 출연자이신 안철수 님께서 어떤 내용으로 강연을 해주셨는지, 참가자 분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떤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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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T 분위기
OT 장소가 DDP 였기 때문에 스케일이 굉장히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정말 넓디 넓은 곳에서 OT 장소를 못 찾아서 많이 헤멧 습니다…ㅠ)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느낌이 좋았고, 준비도 잘해주셔서 좋은 프로그램에 내가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거의 40명가량의 참여자분들과 다양한 연사자님들이 오셨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오셨기 때문에 굉장히 다채롭게 의견을 교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점심 팀을 짜주시고, 점심도 제공해 주셨기 때문에 근처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같이 먹었습니다. 약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업을 하고 계시는 분부터 시작해서 교수님, 의대생, 간호사, 연구원, 공학도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랜덤으로 짜여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다채로운 사람들이 모였고, 또 각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 이전에 어떤 창업을 하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또 미래를 도모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는 (당연하게도?)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갔고, 근처에 피자집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들 열정이 불타오르기 때문에 더 오래, 또 깊이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TEU MED MAD 가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2. 안철수 출연자님

동그라미 재단은 안철수 출연자님께서 안랩의 주식 50%를 기부해서 만든 재단입니다. TEU MED는 동그라미 재단과 TEU가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안철수 출연자님께서 OT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안철수 출연자님은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지만, 실제로 강연을 들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정치인을 하시면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에서 공학도 그리고 공학도에서 정치인으로 계속해서 변모하는 모습은 놀라움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들은 순간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안철수 출연자님은 항상 인생을 살면서 두 가지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 도와주는 사람
-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이 두가지의 정체성으로 지금까지 살아왔고, 지금까지 여러 번 진로를 바꾸었지만 항상 1번과 2번을 생각하면서 살아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의사, 창업자, 교수,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도와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셨고 일정 부분은 이뤄내셨다고 하셨습니다. 1번과 2번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신이 이룬 성취가 단순히 개인의 역량만 작용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으로 갔던 이유도 더 큰 범위에서 효과적으로 이 두 가지를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안철수 출연자님의 생각을 들었을 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다는 점과 이를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과 길들을 걸어오고 계셨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다온(모두가 행복한) + 온누리(세상) :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가고 있지만, 생각보다 그 길이 모호하고 힘들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매번 동기를 얻고, 저를 움직이는 것은 제 목표이지만 그 미래를 매번 상상 속으로만 그리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서 실제로 저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 꿈을 이뤘다는 점과 다양한 전공 안에서도 각각 큰 성취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다시금 움직이게 해 주었던 강연이었기에, 제게는 많이 많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참가자 분들
OT때 참가자 분들이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전공과 비전에 대해서 다양한 분들이 말해주셨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꽤 긴 시간 동안 발표(한 사람당 1분만 해도 40분..)를 해주셨기 때문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곧잘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그중 생각나는 분들을 말하자면 학교에 다니시다가, 창업을 하기 위해서 학업을 그만두고 바로 시장에 뛰어드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실제로 지금 창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박사 이후에 박사 후 과정을 하고 계신 분도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보다, 창업을 하고 싶어서 창업에 뛰어드신 분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된 길을 추구하기보다 도전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매 순간 놀랐습니다. (지금 아직 TEU MED 진행 중인데, 그때 놀랐던 분과 같이 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답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부터는 강연과 프로그램 위주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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