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는 강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허준녕 교수님 께서 강연을 해주셨고, 크게 의료 분야의 아이디어 구상하기, 그리고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서비스 만든 경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전 후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danuri.tistory.com/18

기술이 어떻게 사람을 살릴 수 있는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허준녕 교수님
교수님은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계속해서 의료와 공학을 결합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의료 분야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방법과 그리고 실제 의료 기술을 만들어본 경험을 소개해주시면서, 저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셨습니다.
의료 분야의 아이디어 구상하기
교수님의 발표는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과정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병이 걸려서 치료를 받는 과정까지 그 중간중간에 해당되는 솔루션을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 예방 단계에 해당되는 솔루션을 만들어도 되고
- 검사/진단을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도 됩니다.
- 혹은 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각각에 해당되는 내용에 있는 회사와 솔루션을 알려주시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TEU MED에서 아이디어를 어떠한 관점에서 내야 하고, 어떻게 구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설명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가장 쉬운 부분인 치료부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치료입니다.
치료는 신약개발이 될 수도 있고, 불면증 및 우울증에 해당되는 솔루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PEAR 회사의 경우에는 약물 중독을 벗어나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고, WELT라는 회사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신체에 영향을 끼쳐서 도움을 주는 솔루션도 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VR 기계로 시각 자극을 주어서 신경 세포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입니다.
이외에도 데이터 단에서 어떤 치료와 진단을 할지 도와주는 IBM Watson 이 있고, 수술 계획을 세워주는 planing에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도 치료 단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검사/진단 부분에서는
충치 진단 같이 진단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고, 검사 효용을 향상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가령 청진기 AI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질병가능성을 파악해 주는 서비스도 진단/검사 영역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병원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 사용하는 경우에 제공하는 서비스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애플워치도 서비스가 될 수 있고, 자폐진단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 관점에서도 서비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방에는 다양한 웰니스 제품들이 있습니다. NOOM의 경우에는 행동심리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로써 크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질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들도 나오는 추세입니다. 자신이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도를 예측하고, 암 발병률도 예측하는 서비스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의료 서비스를 직접 구상 및 실현한 경험
위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교수님은 어떻게 의료 분야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개발했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증상 기반 AI 입원 필요 여부 예측
군의관 시절에 코로나 시절을 겪으면서 나라별 치명률이 다르다는 점을 보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필요한 사람’한테 ‘적절한 의료’를 전달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군의관이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에서 전체 입원데이터를 구해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 연구에서 AI로 입원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코로나가 걸렸을 때, 증상을 입력하면 과거력과 현재 상태를 기반으로 입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예측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의료’를 전달할 수 있게 한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소리 기반 뇌경색 예측 서비스
그리고 신경과 전문의로서 뇌졸중 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뇌경색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원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뇌졸중은 연간 1만 4000명 정도가 걸리고 있고, 사회적으로 손실비용이 4조가 들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교수님은 이 서비스에 대해서 개발을 시작하셨고, 주사나 뇌를 검사하는 등의 침습적인 방법 외에 다른 방안들을 고민하셨습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기 때문에 혈관에 피가 지나갈 때 소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측정해서 뇌경색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특정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것을 활용하려고 하였고,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무엇을 만들든, ‘사용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주셨고, 강연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 보면서 사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항상 융합적인 사고를 하고, 그러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실제로 그러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허준녕 교수님은 융합적인 사고를 하실 수 있는 분이셨고, 문제 인식부터 해결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며, 허준녕 교수님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teu_official @thecircle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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