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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TEU MED 후기 6 - un-conference

 
후기 6은 un-conference라는 TEU MED 활동을 담았습니다. 
 
이전 후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danuri.tistory.com/19

TEU MED 후기 5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허준녕 교수님

후기 5는 강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허준녕 교수님 께서 강연을 해주셨고, 크게 의료 분야의 아이디어 구상하기, 그리고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서비스 만든 경험을 소개해주

danuri.tistory.com

 

유엔 총회 모습

 

발제자가 주제를 발제하고, 자유롭게 논의하기

 
un-conference는 즉흥적인 주제를 잡고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들 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주제가 굉장히 다양했고, 또 자유롭게 이야기할 때의 구성원도 다채롭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발제를 해서, 총 6개의 주제가 나왔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써본다면,
1. 초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생산 가능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텐데,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
2. 강연 등을 보고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3. 스타트업 조직문화에 대해서.
4. 병원 의료데이터에 대해서 규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가명화, 익명화에 대해서).
5. 정신 질환을 언어 데이터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까?
6. 의공학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그 중에서 5번을 제가 직접 발제하였고, 발제자로서 논의에 참여하였습니다.
총 6명 정도 모여서 같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토의 내용>
 
1. 정신질환 조기진단을 SNS 글을 통해서 파악한다면 어떨까? 
1.1 장점) 개인의 솔직한 데이터를 보고,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1.2 단점) 해당 기록을 보게 되면, 개인 정보를 본다는 점에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 
 
1번과 같은 방법으로 해도, 데이터가 단절될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의 글만 보고 판단하면, 오류의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2. 우울증은 라포 쌓기가 쉽다. 어느 정도의 친밀도를 쌓을 수 있다면, 계속해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2번과 같은 방법은 '우울증을 검사' 한다는 목적 자체가 허들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3. 정신질환은 인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인드카페라는 온라인 앱 등으로 정신질환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서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질병 자가인지는 정말 힘든 부분이다. 요즘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아바타 다이어리' 등으로 자가 인지를 하는 방법은 어떨까?
 
1-2. 정신질환을 설문지로 파악하는 것은 어떨까? 다수를 대상으로는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다만,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심층면접을 해야 한다.
 
전문가를 일일이 배치하는 것은 한계가 많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보내는 방법은 어떨까? 전문가가 특정 키워드를 기반으로 위기 신호를 인지할 수 있다.
-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은 1번의 문제점과도 연결된다.
- 또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4. 리텐션 비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록의 방식은 어렵다. 오히려 음성 방식으로 진행하고, 높낮이도 바이오마커 형태로 추출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말했기 때문에 원활한 진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각자 말하는 주제가 다를 때도 있고, 서로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관점에서 한 주제를 깊이 들어가기에는 서로의 관심 정도가 달랐기 때문에, 한 주제에 집중하기도 어려웠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도 있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경험들을 말하고, 경험에 따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들으면서 좀 더 혁신적인 생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TEU MED였습니다 :)
 

 

@teu_official @thecirclefoundation